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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감

유한양행, 렉라자 무상 공급 프로그램 도입의 배경과 의미

by BISANG 2023. 7. 13.

유한양행 폐얌신약 렉라자 무상공급 이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유한양행이 최근 공식화한 렉라자 무상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EAP)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며, 건강보험 급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무상으로 렉라자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정의 배경과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무상 공급 프로그램의 도입 배경

 

유한양행이 무상 공급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번째 이유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렉라자를 비급여로 복용할 경우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는 연간 7000만원, 임상 결과로 확인된 무진행 생존기간(PFS) 20.6개월까지는 약 1억 2000만원입니다. 이러한 비용을 환자들이 부담하지 않도록 유한양행이 나선 것입니다.

 

임상정보 축적의 중요성


두 번째 이유는 글로벌 신약을 표방하는 만큼 방대한 근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확보에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1차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하는 MARIPOSA 임상 3상 중간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더해 1차 치료에서의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경쟁품목에 대한 전략

마지막으로, 경쟁품목인 타그리소에게 1차 치료 시장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도 내심 깔린 것으로 외부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LASER301 연구를 통해 임상적 잇점을 확인한 만큼 다양한 의사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제대로 평가를 받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무리

 


유한양행의 이러한 결정은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산 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사회공헌과 동시에 1차 치료에서의 임상적 근거 확보를 통해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EAP를 애초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유한양행의 미래 지향적인 전략이며, 국산 신약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