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용의자 긴급체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협박 혐의로 A씨 긴급체포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20명을 살인하겠다고 예고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4분에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24일 오후 2시4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30㎝가 넘는 흉기를 구매한 명세서도 함께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원본 글은 삭제되었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어 확산되었습니다. A씨가 신림역을 언급한 이유는 지난 21일 발생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때문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조모(33)씨는 21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100여ｍ 골목을 이동하며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조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 사이버수사과의 신속한 대응으로 용의자를 긴급체포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한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글로 인한 현실적인 위협에 대한 관심과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사이버 수사와 온라인 플랫폼의 적절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며, 사회 전반에 안전한 온라인 문화를 확립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2023.07.24 - [뜨감] - 신림역 테러 예고, 수요일에 여성 20명 살해 할 것이다.

신림역 테러 예고, 수요일에 여성 20명 살해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