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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전쟁 당시 발견된 금화와 은화

by BISANG 2023. 7. 13.

 

미국 남북전쟁 당시 발견된 금화와 은화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당시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금화와 은화 700여개가 농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사례

과학 및 고고학 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는 켄터키주의 한 시골 농장에서 700개가 넘는 주화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화의 종류와 발행 연도에 따라 가치가 적어도 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주화는 고브민트라는 희귀 동전을 수집하고 판매하는 업체가 발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발견된 주화는 10달러와 20달러짜리 금화들로, 이는 미국 화폐보증회사(NGC)에서 진위 확인을 마친 뒤 고브민트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주화들은 1850년에서 1862년 사이에 발행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브민트는 이보다 조금 더 오래된 시기인 1840년부터 1862년 사이에 발행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발견된 주화 중에는 희귀한 주화도 있으며, 이 주화들의 가치는 수십만 달러에 이를 정도입니다. 특히 1863년에 발행된 20달러짜리 주화는 적어도 10만 달러에 이른다고 고브민트는 전했습니다. 이 주화는 남북전쟁이 끝난 뒤인 1864년부터 추가된 문구 '우리는 신을 믿는다' (In God We Trust)가 새겨져 있지 않아서 더욱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정과 가설

전문가들은 이 주화들이 남북전쟁 시기에 묻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켄터키에 사는 부유한 사람들이 남부군에게 재산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돈을 땅에 묻은 것으로 생각되며, 많은 미국인들이 돈을 땅에 묻고 그 결과 많은 주화들이 유통되지 못하고 사라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라이언 맥누트라는 고고학 교수는 켄터키가 북부와 남부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공격에 취약했으며, 1863년 6월부터 7월까지 남부군 장군이던 존 헌트 모건이 이곳을 습격하기 전에 주화들이 묻힐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에 발견된 주화들은 희귀한 동전 컬렉터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브민트 주화 딜러인 제프 가넷은 이 발견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경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주화들은 마치 타임캡슐을 찾은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남북전쟁 당시의 금화와 은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발견은 역사적인 가치와 함께 동전 컬렉터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