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하락 6월 물가상승률 3% 전망,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 확산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CPI 하락 예상,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 확산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 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세계 경제에도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입니다.

CPI와 그 중요성

CPI는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합니다. 이는 인플레이션률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의 CPI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풀린 유동성으로 2021년 초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CPI 하락 예상과 그 영향

 

현재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4% 상승보다 0.9%포인트(p) 낮은 수치로, 이에 따라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CPI 발표가 예정된 이번 주 초반부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달러화는 약세 전환하며 긴축 우려 완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근원 CPI와 미래 전망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근원 CPI입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주거비 등이 쉽게 진정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6월 CPI 하락은 시장에서 이미 일정부분 반영된 상태이며, 이는 미국 선물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나 근원 CPI의 둔화 기울기, 향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 수위 등이 선물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입니다.